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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대구경북치과의사회 공동 기획-잇몸사랑 온몸사랑(5) [병을 알자](2012. 7. 30)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2.08.01. 10:24:00
조회
24481
첨부

구강암처럼 보이는 치은증식증

치아 덮은 불룩해진 잇몸 “자신있게 웃지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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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이 비정상적으로 커져 치아를 덮어버리는 치은증식증은 자칫 구강암으로 오인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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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 조직에 발생한 구강암

중학교 1학년인 김주은(가명) 양은 요즘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해 늘 불안하고 사람을 만나는 일도 꺼리게 됐다. 잇몸에 종양처럼 생긴 딱딱한 덩어리가 생겨나더니 지금은 치아 몇 개를 아예 덮어버릴 만큼 흉하게 변했다. 몇 년 전부터 간질증상 때문에 약을 먹기 시작했는데 이후로 이런 증상이 시작됐다. 고민 끝에 치과를 찾았는데 치은증식증진단을 받았다.

  약물 복용의 부작용으로 생겨

구강암과 비슷하게 보이는 잇몸질환의 하나인 치은(잇몸)증식증은 특별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비특이성 증식증과 백혈병 등의 전신질환이나 약물 복용 때문에 생기는 치은증식증으로 나눠볼 수 있다.

약물 복용에 의한 치은증식증이 가장 많이 나타난다. 간질 치료제인 항경련제 페니토인, 혈압강압제 니페디핀, 신장이식 후 주로 복용하는 면역억제제인 사이클로스포린A 복용 환자에게서 부작용으로 나타난다.

처음 치은증식증이 생기면 잇몸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커지기 때문에 혹시 구강암이 아닐까하며 놀라게 된다. 단단하게 결합된 섬유성 잇몸조직이 두터워지고, 앞니쪽에 나타나기 쉬운 것이 특징. 잇몸 일부에만 나타나기도 하지만 잇몸 전체에 걸쳐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치아 사이 잇몸만 조금 커지는 것부터 치아를 절반 이상 덮어버리는 경우까지 생긴다.

청소년기엔 초기 치료 중요

 특정한 약을 복용한 지 3개월 정도 지나면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지나치게 커져버린 잇몸이 치태(플라크)를 깨끗하게 제거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에 충치나 잇몸병이 생기기 훨씬 쉬워진다. 특히 이미 만성 치주염을 앓고 있는 중노년 환자가 혈압약인 니페디핀을 복용하고 있다면, 치은증식증이 생겨서 잇몸 염증을 더욱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앞니를 잇몸이 덮다보니 외관상 보기 흉해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특히 외모에 예민한 학생들의 경우, 앞니 쪽에 흉하게 불룩 솟은 잇몸이 드러나다보니 놀림을 당하거나 따돌림을 받기 쉽다. 정신 건강을 위해서도 빨리 치료해주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잇몸병으로 번져서 염증이 심해지고 급기야 멀쩡한 이를 뽑아야 하는 상황까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심한 경우 잇몸을 잘라내야

치태가 쌓인 곳에서는 잇몸 증식도 더 심해진다. 따라서 잇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기본치료가 중요하다. 초기엔 치태 때문에 염증이 심해지고 결국 심하게 부어서 잇몸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는데, 치태를 없애면 이런 증상도 사라진다.

 하지만 증상이 가벼워도 잇몸 증식이 사라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 치은증식증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라면 초기 치료만으로 막는 것은 거의 기대할 수 없다. 이럴 때엔 정확한 병의 진행과정을 진단한 뒤 외과적 치주 치료를 해야 한다.

 외과적 치료로 주로 치은절제술과 치은박리소파술을 한다. 염증이 심하지 않은 초기 단계라면 치아를 덮은 잇몸 부위를 잘라내는 치은절제술을 할 수 있다. 진행 정도가 심해서 잇몸 사이에 치주낭(치아와 잇몸 사이에 주머니처럼 움푹 패어 들어간 염증 부위)이 있는 경우엔 잇몸을 열어서 치석이나 염증 부위를 완전히 긁어내는 치은박리소파술을 해야 한다.

 경북대치과병원 치주과 이재목 교수는 수술 후에도 최소 3개월에 한 번씩 유지관리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정기 검진을 하고 구강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면 재발을 막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많이 나오고 있다고 했다.

도움말=경북대치과병원 치주과 이재목 교수

 

자료제공=대구경북치과의사회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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